
해바라기 밭 – 일본 여름을 물들이는 황금빛 들판
7~8월, 홋카이도부터 간토까지 활짝 피는 히마와리(해바라기) 명소와 최적의 촬영 꿀팁을 총정리했습니다. 일본 여름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놓치지 마세요.
2026년 2월 6일·✍️ olablog·⏱ 12 분 읽기
7~8월, 홋카이도부터 간토까지 활짝 피는 히마와리(해바라기) 명소와 최적의 촬영 꿀팁을 총정리했습니다. 일본 여름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놓치지 마세요.
매년 7월에서 8월, 일본의 여름 햇살이 가장 뜨거워지는 시기가 되면 전국 각지의 히마와리(ひまわり·해바라기) 밭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듭니다. 벚꽃과 단풍에 집중된 일본 여행 성수기를 살짝 비껴간 덕분에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아직 '숨겨진 보석' 같은 시즌이기도 하죠. SNS 감성 사진은 물론, 드넓은 자연 속에서 힐링까지 — 여름 일본 여행의 진짜 하이라이트입니다.
히마와리는 언제 피나요?
벚꽃처럼 단 12주 만에 끝나는 게 아니라, 히마와리 시즌은 **7월 중순8월 말**까지 꽤 넉넉하게 이어집니다. 지역과 위도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 지역 | 절정 시기 | 특징 |
|---|---|---|
| 간토 (도쿄·사이타마·치바) | 7월 중순 ~ 8월 초 |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편하게 이동 가능 |
| 홋카이도 (호쿠류·나요로) | 7월 말 ~ 8월 중순 | 일본 최대 규모, 압도적인 스케일 |
| 간사이 (효고·시가) | 7월 말 ~ 8월 초 | 교토·오사카 여행과 묶어서 일정 짜기 좋음 |
| 도호쿠 (야마가타·아키타) | 8월 초 ~ 중순 | 초록 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이 특히 아름다움 |
딱 한 번만 갈 수 있다면 8월 첫째 주를 추천합니다. 이 시기에는 거의 모든 지역의 해바라기가 절정을 맞아, 어디를 가도 만개한 꽃밭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꼭 가봐야 할 해바라기 명소 TOP
🌻 호쿠류 히마와리노사토 (홋카이도) — 해바라기의 성지
일본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 밭으로, 23헥타르에 걸쳐 150만 송이 이상이 피어납니다. 삿포로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 입장료는 약 500엔(약 4,500원)이며, 어린이를 위한 해바라기 미로와 자전거 대여(200엔/시간, 약 1,800원)도 있습니다. 매년 7월 23일~8월 20일에는 히마와리 마쓰리(ひまわりまつり) 축제도 열립니다.
🌻 자마 선플라워 페스티벌 (가나가와) —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해바라기 밭
신주쿠에서 전철로 약 1시간 거리라, 도쿄 일정 중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개화 시기가 두 번으로 나뉘어, 7월 중순(자마·이리야 밭)과 8월 중순(자마·심포 밭)에 각각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 무료이며, 저녁에는 조명을 켜 야간 연출도 꽤 분위기 있습니다.
🌻 아케노 히마와리 바타케 (야마나시)
야쓰가타케 산기슭에 위치한 이 밭의 최대 매력은 날씨가 맑은 날 후지산을 배경으로 해바라기를 담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7월 말~8월 중순이 절정입니다.
🌻 사쿠마 히마와리 가든 (효고)
간사이 여행 중이라면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홋카이도보다 규모는 작지만 방문객이 적어, 사람 없는 해바라기 밭 사진을 여유롭게 찍을 수 있습니다.
인생 사진 건지는 촬영 꿀팁
여러 해바라기 밭을 직접 다녀보며 정리한 꿀팁입니다.
- 무조건 일찍 가세요 — 오전 6시 30분
8시가 골든타임입니다. 빛이 부드럽고, 꽃도 싱싱하며, 무엇보다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오전 10시 이후에는 기온이 3335°C까지 올라가고, 그늘 한 점 없는 밭 한가운데서 오래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 자외선 차단 필수 — 챙이 넓은 모자, SPF50+ 선크림, 1인당 물 최소 1리터. 해바라기 밭에는 그늘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촬영 각도: 카메라를 꽃 높이까지 낮추고 렌즈를 살짝 위로 향하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입체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서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구도보다 훨씬 드라마틱해집니다.
- 의상 선택: 하얀 원피스, 파란 계열 옷, 혹은 빨강·진한 오렌지 계열이 노란 배경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노란색 옷은 꽃과 섞여 보이니 피하세요.
- 벌 주의 — 해바라기 밭에는 벌이 많습니다. 향수는 자제하고, 벌이 가까이 왔을 때 손을 갑자기 휘두르지 마세요.
교통편 — 이동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
해바라기 밭 대부분은 시골 지역에 있어 역에서 거리가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전철 + 지역 버스: 비용은 저렴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버스 배차 간격이 1~2시간으로 길 수 있습니다. 자마(가나가와)처럼 역에서 가까운 곳에 적합합니다. 열차·버스 출발 시간은 미리 일본 열차 검색 도구에서 확인해두면 편리합니다. **IC카드(스이카·파스모)**나 T-머니를 활용하면 소액 결제도 편리하니 꼭 챙기세요.
2. 렌터카: 홋카이도나 야마나시처럼 역에서 3060분 이상 떨어진 곳은 렌터카가 훨씬 자유롭습니다. 근처 온천이나 호수, 오래된 마을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알차게 일정을 채울 수 있습니다. 소형차 기준 하루 약 6,0008,000엔(약 54,000~72,000원), 연료비 별도. **국제운전면허증(IDP)**은 한국 출발 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미리 발급받아 두세요.
3. 기사 포함 전세차: 가족 여행이나 어르신·어린이를 동반한 그룹에 가장 편합니다. 좌측통행 걱정도, 길 잃을 걱정도 없습니다.
👉 OlaChill에서 기사 포함 전세차를 예약하면 도쿄→자마→야마나시 또는 삿포로→호쿠류 당일 투어를 원하는 일정에 맞춰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 추천 코스: 도쿄 → 자마 선플라워
- 6:00 – 신주쿠 출발, 오다큐선으로 사가미오쓰카역까지 이동 (약 1시간)
- 7:30 – 자마 해바라기 밭 도착, 아침 빛 속에서 촬영
- 9:30 – 근처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휴식
- 10:30 – 오다와라 방면 전철 이동, 현지 스시로 점심
- 13:00 – 하코네 아시 호수 관광 또는 도쿄로 복귀 후 신주쿠 쇼핑
- 18:00 – 시부야에서 야키니쿠로 저녁 식사
2일 코스: 삿포로 → 호쿠류 → 비에이
- 1일차: 삿포로 출발 → 호쿠류 히마와리노사토 (드라이브 약 2시간 30분) → 오후 누마타 마을 산책 → 아사히카와 숙박
- 2일차: 오전 비에이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 사계절 꽃밭 관람 → 점심 홋카이도 수프카레 → 오후 삿포로 귀환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
- 방문 전 공식 SNS 확인 — 그해 날씨에 따라 개화 시기가 1~2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은 시설이 인스타그램에 매일 실황을 올리니 출발 전에 꼭 확인하세요.
- 현금 챙기기 — 시골 해바라기 밭은 대부분 입장료를 현금으로만 받습니다. Kakao Pay나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가장 가까운 ATM이 5~10km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 데이터 유지 — Google Maps와 버스 시간 확인을 위해 유심·eSIM은 필수입니다. 아직 준비 안 됐다면 일본 여행용 eSIM을 미리 구매해두면 공항 도착 즉시 사용 가능합니다.
- 꽃을 꺾지 마세요 — 일부 밭에서는 절화(切り花)를 한 송이당 약 100
200엔(약 9001,800원)에 판매합니다. 현지 농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구입해 기념으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덥고 습한 일본의 여름,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새파란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히마와리 밭 한가운데 서는 순간, 일본인들이 왜 여름을 이토록 사랑하는지 저절로 이해하게 됩니다. 눈부신 햇살과 예쁜 사진 가득한 여름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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