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오카에서 꼭 맛볼 세 가지 면, 완코소바·자자멘·레이멘
작은 그릇을 쌓는 완코소바부터 치탄탄까지, 모리오카의 세 가지 명물 면과 성터·붉은 벽돌 거리 여행법을 소개합니다.
2026년 8월 25일·✍️ olablog·⏱ 14 분 읽기
작은 그릇을 쌓는 완코소바부터 치탄탄까지, 모리오카의 세 가지 명물 면과 성터·붉은 벽돌 거리 여행법을 소개합니다.
모리오카를 여행할 때는 식사 메뉴를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테현의 중심 도시 모리오카에는 ‘세 가지 명물 면’이 있기 때문이다. 작은 그릇을 연달아 비우는 완코소바, 진한 고기 된장 소스를 비벼 먹는 자자멘, 쫄깃한 면과 차가운 국물이 인상적인 모리오카 레이멘이 그 주인공이다.
세 메뉴는 맛과 먹는 방식이 모두 달라 하루에 하나씩 즐기기에도 좋다. 모리오카역을 중심으로 주요 식당과 관광지가 모여 있어 도호쿠 여행 중 1박 2일을 배정하거나, 3~5일 일본 여행의 첫날과 마지막 날을 채우기에도 알맞다.
모리오카 세 가지 면을 먼저 알아두기
1. 완코소바, 작은 그릇을 계속 비우는 재미
완코소바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담지 않고, 작은 그릇에 면을 조금씩 나누어 내는 방식이다. 손님이 한 그릇을 비우면 직원이 바로 다음 그릇을 보태고, 먹는 동안 그릇이 하나둘 쌓인다. 마치 면 요리와 게임을 함께 즐기는 듯한 독특한 경험이다.
간장 베이스의 따뜻한 국수 자체는 담백한 편이며, 파·참치·무즙·김·절임류 등 다양한 곁들임을 섞어 맛을 바꿀 수 있다. 더 이상 먹기 어렵다면 뚜껑을 덮어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처음부터 기록을 세우기보다는, 여러 토핑을 맛보며 모리오카식 식문화를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해 보자.
대표적으로 완코소바 전문점인 아즈마야 본점이 잘 알려져 있다. 인기 있는 식당은 대기나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2. 자자멘, 마지막 한 숟갈까지 완성되는 면
자자멘은 넓고 납작한 면 위에 고기 된장 소스, 오이, 파 등을 올려 비벼 먹는 모리오카식 면 요리다. 면과 소스를 잘 섞은 뒤 기호에 따라 마늘, 생강, 식초, 매운 양념을 더하면 된다. 처음에는 소스의 짭조름하고 구수한 맛이 중심이지만, 양념을 조절할수록 입맛에 맞는 한 그릇이 된다.
자자멘의 재미는 식사가 끝난 뒤에도 이어진다. 남은 소스에 날달걀을 풀어 직원에게 건네면 뜨거운 육수를 부어 치탄탄이라는 달걀 수프로 만들어 준다. 면을 다 먹은 뒤에 새로운 요리가 하나 더 나오는 셈이다. 소스가 너무 많이 남지 않도록 면을 먹으며 조금씩 섞어 두면 치탄탄의 맛도 더 자연스럽다.
자자멘의 대표적인 식당으로는 백룡(白龍) 본점이 자주 언급된다. 가게마다 면의 굵기나 소스의 농도가 조금씩 다르므로,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완코소바와 자자멘을 서로 다른 식당에서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3. 모리오카 레이멘, 차갑고 쫄깃한 도호쿠의 별미
모리오카 레이멘은 차가운 육수에 탄력 있는 면, 김치, 달걀, 과일 등을 올려 먹는 음식이다. 감자나 전분을 사용한 면은 일반적인 라멘보다 훨씬 쫄깃하고, 맑고 시원한 국물과 강한 대비를 이룬다. 매운 김치를 따로 곁들이거나 국물에 섞어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수박이나 배 같은 과일이 올라가는 것도 모리오카 레이멘의 특징이다. 처음 보면 다소 낯설지만, 짭조름한 국물 뒤에 은은한 단맛이 더해져 의외로 잘 어울린다. 한반도 냉면에서 영향을 받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리오카에서 독자적인 스타일로 발전했다.
모리오카역 동쪽 출구 주변의 세이로카쿠나 시내의 쇼쿠도엔 등이 레이멘을 맛보기 좋은 선택지로 알려져 있다. 식당별로 매운맛과 육수의 성격이 다르므로, 주문할 때 맵기 조절이 가능한지 확인하면 부담이 적다.
어디에서 어떤 면을 먹을까?
모리오카역 주변은 이동이 편하고, 성터와 강변 산책로가 이어지는 구시가지 쪽은 식사와 관광을 함께 묶기 좋다. 완코소바는 식사 시간이 비교적 길어질 수 있고, 자자멘과 레이멘은 이동 중 간단히 들르기 좋다.
| 여행 동선 | 추천 메뉴와 지역 | 어울리는 일정 |
|---|---|---|
| 모리오카역 주변 | 레이멘, 자자멘 | 도착 직후 또는 출발 전 식사 |
| 모리오카 성터공원 일대 | 자자멘, 카페 | 성터와 구시가지 산책을 함께할 때 |
| 나카노하시·붉은 벽돌 거리 | 완코소바, 지역 디저트 | 반나절 도보 여행 |
| 역과 시내를 나누어 방문 | 세 가지 면 모두 | 1박 2일 이상 머무를 때 |
세 메뉴를 하루에 모두 먹는 것은 가능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면의 양과 식감이 겹치고, 완코소바는 특히 포만감이 크다. 첫날 점심에 레이멘, 저녁에 자자멘을 먹고 다음 날 완코소바에 도전하는 식으로 나누면 훨씬 편하다.
모리오카까지 가는 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도쿄역에서 도호쿠 신칸센을 타고 모리오카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소요 시간은 열차 종류와 운행 시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2시간 10분에서 2시간 30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센다이와 함께 여행한다면 센다이역에서 도호쿠 신칸센을 이용하는 방법도 편리하며, 대략 40분 전후가 걸린다.
이와테 하나마키공항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공항 리무진버스로 모리오카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교통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대략 45분 안팎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다. 열차와 버스 운행 시간, 요금, 좌석 지정 여부는 여행 전 공식 사이트에서 반드시 확인하자.
모리오카역에서 성터공원과 붉은 벽돌 거리 일대는 도보 또는 시내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주요 명소를 느긋하게 둘러보며 면 식사까지 즐기려면 시내 체류 시간은 최소 반나절, 세 가지 면을 모두 경험하려면 1박 2일이 가장 무난하다.
면과 함께 둘러볼 모리오카
모리오카 성터공원
돌담과 나무가 남아 있는 모리오카 성터공원은 도심 속에서 지역의 역사를 느끼기 좋은 장소다. 봄에는 벚꽃, 초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다. 성이 남아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성곽 관광지와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면을 먹은 뒤 천천히 걷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와테은행 붉은 벽돌관과 나카노하시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와테은행 붉은 벽돌관은 모리오카의 근대적인 풍경을 대표한다. 주변 나카노하시와 나카쓰강 일대에는 오래된 상점과 카페가 이어져 있어 도보 여행 코스로 묶기 좋다.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이동하다 보면 역 주변과는 다른 모리오카의 차분한 표정을 만날 수 있다.
호온지 오백나한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호온지의 오백나한도 들러볼 만하다. 사찰 안에 남아 있는 다양한 표정의 나한상은 모리오카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성터공원과 구시가지를 둘러본 뒤 택시나 버스를 더해 방문하면 동선이 자연스럽다.
계절별로 즐기는 방법
모리오카는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봄에는 성터공원과 강변의 꽃 풍경을 즐기기 좋고, 여름에는 차가운 레이멘이 특히 잘 어울린다. 가을에는 붉고 노란 단풍을 따라 구시가지를 걷기 좋으며, 겨울에는 따뜻한 완코소바와 자자멘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다만 인기 식당은 계절과 주말에 따라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특정 식당을 꼭 방문하고 싶다면 영업일, 예약 가능 여부, 주문 방식은 공식 사이트나 매장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모리오카의 세 가지 면과 성터, 붉은 벽돌 거리를 한 번에 묶은 도호쿠 여행을 준비한다면 OlaChill의 일본 여행 목적지 안내에서 티켓과 투어 정보를 함께 살펴보자.
FAQ
모리오카 세 가지 면을 하루에 모두 먹을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추천하는 방식은 아니다. 완코소바의 양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으므로, 하루에 두 가지 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다음 날로 나누는 편이 편하다.
처음 먹는 사람에게 가장 부담이 적은 메뉴는 무엇인가요?
차갑고 쫄깃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레이멘이 무난하다. 자자멘은 소스를 직접 섞고 양념하는 재미가 있으며, 완코소바는 음식보다 체험 자체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치탄탄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자자멘을 먹은 뒤 남은 소스와 달걀을 이용해 요청하는 방식이다. 매장마다 절차가 다를 수 있으므로 식사 중 직원에게 확인하면 된다.
모리오카 여행은 며칠이 적당한가요?
면 세 가지와 성터, 붉은 벽돌 거리만 둘러본다면 1박 2일이면 충분하다. 이와테현의 다른 지역이나 도호쿠 여러 도시를 함께 여행한다면 2~3일을 배정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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